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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H슈나이더 ‘더 버몬트’상량식
▶ 25·30층 대규모 주상복합 내년 완공 컨시어지 서비스 등 전문직 젊은층 타겟
더 버몬트’ 빌딩의 조감도
한인타운의 랜드마크가 될 더 버몬트 건설현장에서 인부들이 최고층에 설치할 마지막 빔을 설치하는 상량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공사는 내년 중반 완공될 예정이다. <하상윤 인턴기자>
LA한인타운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더 버몬트(The Vermont)빌딩의 공사가 속속 진행되며, LA한인타운 중심부의 새로운 명물로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더 버몬트 빌딩의 시공사인 JH슈나이더사는 27일 정오 300여명의 건설 노동자 및 사업관련 주요 인사를 초대해 건물 최고층에 강보(H Beam)을 설치하는 상량식을 거행해 순조로운 공사를 자축했으며 건설 노동자들에 대한 노고를 치하했다. 더 버몬트가 완공되면 한인타운에도 적지 않은 긍정적인 경제적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더 버몬트는
지난 2011년 남가주 최대의 부동산 개발업자 중 하나인 제리 슈나이더가 LA한인타운 중심부인 윌셔 블러버드와 버몬트 애비뉴 교차점(3150 Wilshire Bl.)에 착공한 버몬트 빌딩은 각각 25층과 30층 높이의 쌍둥이 고층 아파트로 오는 2014년 중반 완공 및 입주를 앞두고 있다.
버몬트 빌딩은 총 464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로 지하에는 630대의 주차가 가능한 공용주차장이 들어서고 건물 1층에는 레스토랑, 식료품점, 은행, 스타벅스 커피 전문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 공사에는 총 1억 5,000만 달러의 공사비가 투자됐으며, 건설 초기에는 베스트바이와 타겟 등이 입점한 7층 규모의 종합 샤핑 몰로 건축하려다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임대수익이 뛰어난 초대형 아파트를 건설하는 방향으로 전환됐다.
■ 특징
이날 상량식에서 JH슈나이더 제리 슈나이더 대표는 “더 버몬트 빌딩은 젊은 입주자들을 위한 차세대 주거공간이 될 것”이라며 “빌딩 내에는 스카이로비, 회의실, 컨시어지 서비스 등과 같은 첨단 편의시설은 물론 지하철역과 연결되고 버스 정류장과 인접해 한인들에게 높은 수요가 따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데서 역할과 특징을 쉽게 알 수 있다.
즉 실질적으로 전문직을 가진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한인타운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가지게 하는 대목이다.
특히 첨단 서비스 및 차별화된 공간을 한인사회에 소개해 LA한인타운을 대표하는 주거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내부를 준비하는 것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 한인타운에 미치는 영향
한인타운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 건물 입주자들과 내방객들로 인해 한인타운 내 각종 비즈니스들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 건물 입주자들이 젊은 층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타운 역시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한인타운의 중심인 윌셔가의 스카이라인도 더욱 화려하게 변신될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별다른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버몬 길의 재개발 붐에 시동을 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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