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류비용 개솔린 차 비해 3분의 1 불구 비싼 차값·보조장치 감안 땐 차이 없어
고유가 시대에 주목을 받고 있는 전기차의 유지비용이 일반 가솔린 차량을 능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USA투데이는 전미자동차협회(AAA)의 연구 자료를 인용해 동일한 조건으로 전기차와 가솔린차의 유류비용을 산정할 경우 전기차의 평균 비용이 1.14달러로 가솔린차량(3.63달러)의 3분의 1수준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신문은 일반 소비자들이 잘못알고 있는 상식으로 전기차의 유지비용이 가솔린 차량보다 훨씬 적게 든다는 오류를 범한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유지비용이 적게 드는 것으로 알려진 전기차의 경우 차량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이다. 기본판매가격(MSRP)이 3만9,995달러인 셰볼레 볼트(사진)의 경우 각종 세제혜택을 적용하면 2만8,495달러로 낮아지지만 연비가 비슷한 동일한 브랜드의 크루즈에 비해 8,605달러가 비싸다.
포드 포커스 전기차도 세제혜택을 감안한 판매가격은 3만495달러로 가솔린 모델에 비해 1만2,000달러나 차이가 난다.
또한 신문은 전기차 소유주들이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 옵션 및 보조 장치를 고려한다면 가솔린 차량과 유지비용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강조한다.
전기차의 충전을 위해서는 240볼트용 주택용 충전기를 구입해야 하면 이 비용은 1,000~3,000달러를 상회한다. 물론, 일반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120볼트 충전기를 사용할 수 도 있지만 이럴 경우 완전히 충전될 때까지는 반나절 이상 걸린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 10만마일 주행마다 교체해야 하는 배터리 비용은 4,000달러 정도이며 잔존가치를 비교할 때도 전기차와 가솔린차가 별반 차이가 없다고 USA투데이는 보도했다.
한편 일부 환경론자들은 전기차의 경우 가솔린차량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지만 재정적인 부분을 고려할 경우 AAA의 분석과 다르게 유지비용은 별반 차이가 없다고 USA투데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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