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IHO 동해병기”
‘동해-일본해 병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미주한인의 목소리(VoKA·Voice of Korean Americans)’가 2017년까지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에서 ‘동해 병기‘를 통과시킨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피터 김 회장은 26일 워싱턴한인연합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전국 50개주의 공립학교 교과서의 병기 의무화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주한인의 목소리’는 우선 내년까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주의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가 병기되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교과서 개정을 책임지고 있는 각 교육위원회를 대상으로 홍보 및 로비활동을 활발히 벌이기로 했다.
하지만 교과서 개정이 시간이 걸리는 만큼 동해가 포함된 교과서로 대체될 때까지 학교들이 ‘교사 지침서’를 사용해 한일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역사적 사실들을 정확히 이해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동해 병기는 결국 미국 내 한인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고 미국이 변하면 영국, 호주 등 다른 나라들의 태도를 바꾸기가 어렵지 않다”며 “앞으로는 IHO에서 동해 병기에 찬성해달라는 백악관 청원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각 주의 교육위원회가 모이는 비영리 전국 조직과 MOU를 체결해 동해 병기의 당위성에 대한 연구를 의뢰하고 작성된 보고서를 바탕으로 교과서 동해 병기 캠페인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공개됐다.
김 회장은 “만일 이 구상이 성공하면 각 주에 끼치는 영향력이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하지만 어림잡아 5만 달러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며 모금 운동도 함께 전개할 생각임을 밝혔다.
린다 한 한인연합회장은 동해 병기 캠페인은 한인 모두의 일이라며 “2017년 IHO 회의에서 통과될 때까지 시민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버지니아한인회의 은정기 기획실장은 “교육위원들과의 만남에서 제출한 자료들이 한인들의 주장을 담고 있기 보다 왜 동해가 병기돼야 하는지 객관적으로 설명하는데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캠페인과 관련해 ‘5불 걷기 모금운동’도 전개된다. 수표는 ‘VoKA’를 수취인으로 워싱턴한인연합회에 보내면 되며 자동 이체도 가능하다.
주소 7004-L Little River Tnpk.,
Annandale, VA 22003
계좌 번호 BB&T 0000250535449
문의 (703)354-3900, (703)597-4115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