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볼티모어에서 열린 ‘동북부 지역 외국어 교육 컨퍼런스(NECTEL’)에 한국어 교사들을 위한 일일 워크숍이 마련돼 63명의 워싱턴 지역 한국학교 교사들이 참가했다.
메리엇 워터프론트 호텔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다년간 외국어 교사 연수를 담당했던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섰다.
조지메이슨대의 외국어 교육대학원 교수인 메이조리 홀 할리 박사, 신혜영 조지메이슨대 한국어 강사 및 훼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 온라인 한국어 교사, 앤젤라 건더 노바대 교수, 하워드 카운티 공립학교 외국어 교육담당관인 데비 에스피티아와 레슬리그램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표준 외국어 교육, 외국어 교육 평가,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외국어 교육, 학습자 중심 수업으로 전환 등 4개의 주제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할리 박사와 신혜영 교수가 진행한 라운드 테이블에서 나온 한국어 교사 자격증 프로그램 개설에 교사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승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협의회장은 “버지니아 주 정부의 교사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는 대학원 과정을 조지 메이슨대에서 제공할 경우 한국어 교원 자격증을 취득하면 버지니아를 포함해 미 42개 주에서 교사 자격증을 인정받게 된다”며 “협의회는 워싱턴 지역의 공립학교에서 한국어가 정규 외국어 과목으로 채택되고 보급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강구하고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북부 지역 외국어 교육 컨퍼런스(The Northeast Conference on the Teaching of Foreign Languages-www.nectfl.org)는 유치원에서 대학에 이르기까지 공교육과 사교육 현장에서 일하는 모든 교사들을 위해 컨퍼런스와 워크숍을 제공하는 협회. 60여 년의 전통을 가진 NECTFL은 미 동북부지역에서 가장 큰 외국어교육협회로 외국어 교수법의 발전을 위해 교사 간의 상호 교류 및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매년 봄에 열리는 이 컨퍼런스는 올해로 60회를 맞았으며 매릴랜드 외국어언어협회 및 워싱턴 지역 외국어교사연합회와 연합하여 7일부터 10일까지 열렸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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