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 정보 - 결혼 앞둔 커플이 준비해야 할 재정계획
부부가 이혼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돈문제’이다. 깊은 사랑에 빠져 연애하는 시절과 실제 결혼해 살아가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삶이라는 것을 누구든 안다. 그래서 결혼식 준비만큼 중요한 게 서로의 재정상태 파악이다. 봄철 웨딩시즌을 맞아 결혼을 앞둔 연인들이 성공적인 부부생활을 위해 준비해야 할 재정 계획을 USA투데이 머니 섹션을 통해 알아본다.
■ 서로 재정상태를 정확히 공개한다.
대기업들이 합병을 할 때 가장 먼저 서로 교환하는 것이 ‘재정증명서’(financial statememt)다. 서로의 수입 및 지출은 물론 은행구좌 내역, 신용카드 어카운트, 학생 융자, 은퇴구좌 등에 대한 내용을 정확하게 공개한다.
크레딧 리포트도 서로 점검한다. 서로의 수입을 철저하게 공개하는 것만큼 중요한 게 크레딧 점수 점검이다. 수입과 크레딧 점수가 완벽하게 파악돼야 지출 규모를 설정할 수 있다.
■ 미래에 대한 재정계획도 세운다.
앞으로 재산관리를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지 미리 결정한다. 서로 모은 저축액은 얼마이고 수입과 지출은 어느 정도 선에서 이뤄질 것인지 논의한다.
자동차, 하우스, 렌트 등 당장 해야 할 페이먼트를 어떻게 해결할지 정하고 은퇴자금 및 장기적인 재정계획도 결혼 전에 서로 논의하는 것이 좋다.
연금 계획(pension plan), 은퇴 플랜(401K 혹은 IRA)을 가입하고 있는지 점검한다.
■ 크레딧 카드 한도액을 비워두라
크레딧 카드 한도액이 높다고 해서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소비 유혹에 빠져 둘이서 사용하다보면 어느새 한도액에 가까워진다. 카드는 소득이 높은 쪽의 이름으로 발급하고 배우자는 가족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한다. 보유카드 중 사용빈도 수가 가장 높고 혜택이 많은 한 장의 신용카드로 매월 쓰고 갚고를 계속하는 게 좋다.
■ 공동 계좌를 오픈한다.
요즘 신세대 부부들은 따로 계좌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소비 성향이 완전히 다를 경우 부부가 개별 계좌를 가지고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
반면 계좌를 하나로 묶으면 가정경제에 수입과 지출의 흐름을 쉽게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가정경제 대한 일체감 조성을 위해 공동계좌를 오픈할 것을 권한다.
■ 둘 중 한 사람이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면, 시가를 측정한다.
둘 중 한 사람이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공동관리하게 될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 미리 알아두고, 더 큰 집을 마련할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또한 둘 중 한 사람이 사업을 하고 있다면 그 사업체를 감정해 본다. 사업체가 크고 작고는 중요하지 않다. 실제 가치가 중요하다.
■ 세금보고 내용 및 밀린 세금은 없는지 점검하라.
소득세든 재산세든 결혼할 사람의 세금 청구서를 받는 건 최악의 관계를 만들게 된다. IRS에 갚아야 될 금액이 있다면 빠른 시일 내 해결하라.
■ 항상 서로 의논한다.
부부 간에 투자 등 재정에 대해 서로 모르는 점이 있어서는 안 된다. 부부가 서로 알고 있는 투자는 실패확률이 낮다. 그만큼 투자에 신중해지기 때문이다. 저축 역시 마찬가지다. 다소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저축액을 설정해야 한다.
<백두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