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 여성합창단((MWC, 단장 비비안 김)이 11일 베데스다 소재 국립보건원(NIH) 산하 어린이 암 치료 연구기관인 칠드런스 인(Children`s Inn)을 찾아 자선공연을 펼쳤다. 칠드런스 인 어린이들이 받고 싶어 하는 소망 카드(Wish`s List)에 적힌 선물(서적, 장갑, 머플러, 장난감, 기프트카드 등) 바구니를 들고 공연장을 찾은 합창단은 선물과 성금 등 총 1,000달러 상당의 물품도 전달했다.
여성합창단은 에델바이스를 시작으로 헨델의 울게 하소서, 고향의 봄, 님이 오시려나에 이어 희망의 속삭임으로 음악회를 마무리했다.
공연에는 비비안 김 단장을 비롯 윤정현 이사, 티파니 추, 김보경, 신디 김, 실비아 김, 패트리샤 심씨 등 15명이 참가했다. 소프라노 홍순영 씨는 솔로로 ‘신아리랑’ 피아니스트 캐더린 케이 씨는 드뷔시의 피아노 독주곡을 선사했다. 특히 ‘울게 하소서’는 불치병 어린이들과 부모 등 80여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할 정도로 큰 감동을 전했다.
칠드런스 인은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의 불치병, 희귀병, 난치병 환자들이 치료받고 있는 어린이 암 치료 연구기관으로 여성합창단원들은 합창단 결성 이전인 10여 년 전부터 후원하고 있다.
창단 3년째를 맞는 합창단은 지난 8월 케네디센터 공연 등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주목 받고 있으며 내년 5월 연방정부 초청공연 및 8월4일 케네디 센터 콘서트 일정이 잡혀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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