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 빌리지 축제 한인학부모회 등 ‘우리문화 알리기’
어바인 한인학부모회가 지난번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에서 마련한 투호 체험장에서 타민족 학생들이 투호를 즐기고 있다.
내달 1일 빌 바바 팍
사물놀이 등 행사 다채
OC의 대표적인 다문화 축제인 어바인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이 내달 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어바인 시청과 인접해 있는 ‘빌 바바 팍’(4 Civic Center Plaza)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0번째 맞는 이번 페스티벌은 어바인 한인학부모회(IKPA,·회장 최경희), 한인식당, 합창단, 태권도 도장, 묵림회 등이 참가해 한국 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어바인 한인학부모회는 예년과 같이 부스를 설치해 한국 공예품과 장식품 등을 전시하고 판매할 예정이며 부스 옆에 투호장을 설치해 타문화 사람들이 한국의 전통놀이인 투호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인학부모회 최경희 회장은 “지난해 투호 체험장을 운영해 한인들뿐 아니라 다른 민족 사람들에게까지도 좋은 호응을 얻었다”며 “올해는 간단한 기념품인 볼펜을 준비해 항아리에 활을 넣는 사람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인학부모회는 어바인 내 5개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한인 학생들로 구성된 사물놀이패 공연을 오후 4시부터 중앙무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 사물놀이패는 이미 수년 전부터 호흡을 맞춰왔으며 남가주 여러 축제장을 돌며 실력을 인정받은 놀이패다.
한인학부모회는 또 코바순두부와 모찌라토와 함께 한국의 음식을 맛보게 하고 현장에서 판매한다. 학부모회는 이날 판매수익금 모두를 어바인 공립학교재단(IPSF)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묵림회(회장 박양자) 회원 20여명이 현장에서 미니 부채를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다. 묵림회 박양자 회장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한국 문화에 관심을 보여줘 너무 좋다”며 “이번 축제는 수묵화 20여점을 전시하고 모든 회원이 한복을 입고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OC 위클리’에 의해 ‘최고의 축제’로 선정된 글로벌 페스티벌은 50여개의 다양한 민족들의 문화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어바인시에 따르면 축제는 매년 1만6,000여명 이상이 방문하며 다양한 비즈니스에서 많은 기념을 나눠줘 볼거리, 먹거리와 함께 참석자들의 또 다른 즐거움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이번 축제를 통해 친환경 재료를 사용한 종이접시와 옥수수에서 추출한 플래스틱 컵, 재활용 냅킨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홍보하고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준비해 주민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지역 주민들이 자동차 없이 축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천연개스로 운행되는 아이셔틀을 운행할 계획이며 자전거를 타고 축제장에 안전하게 올 수 있도록 전용도로를 운영할 예정이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자전거 전용도로 지도는 웹사이트www. irvinefestival.org를 참고하면 되며 아이셔틀 운행과 관련해서는 www. irvineshuttle.net를 보면 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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