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서스 조사, 극빈층 한인 12.4%. 전국 평균보다 높아
뉴욕시 한인 최대 밀집지역인 퀸즈에 거주하는 한인 10명 중 3명이 의료보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22일 발표한 2010년 아메리칸 지역사회 조사(ACS)<본보 9월22일자 A3면>에서 한국계 혼혈을 포함한 퀸즈 거주 한인 무보험자 비율은 33.7%로 집계됐다. 이는 4명 중 1명(24.1%)꼴인 전국 한인 무보험자 비율보다 높고 전국의 아시안 평균(15.7%)보다는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로 바쁜 이민생활에 쫓기는 한인 이민자들이 건강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음을 엿보게 했다.
뉴욕시 전체 한인 거주자 가운데 의료보험이 없는 비율도 27.3%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뉴욕주 전체 한인 무보험자 비율도 25.3%로 전국 평균을 앞섰으며 뉴저지주 한인 역시 31.8%로 뉴욕주보다 크게 높았다.
퀸즈 거주 한인 가운데 대졸 학력자는 34.3%로 전국(34.2%) 평균과 비슷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가구당 중간소득은 5만58달러로 전국 한인 평균(5만1,009달러)보다 1.9% 낮았고, 뉴욕주 한인 평균(5만7,215달러)보다는 12.5% 낮은 수준을 보였다. 뉴저지는 6만3,680달러로 전국 평균을 24.8% 비율로 웃돌았지만 전국 아시안 평균(6만7002달러)에는 5% 부족했다.
개인 중간소득도 퀸즈는 2만1,193달러를 기록해 전국 평균(2만4,786달러)보다 14.5%, 뉴욕주(3만1,498달러)보다는 무려 32.7% 낮은 수준에 머물러 교육과 소득이 비례하지 않음을 나타났다. 뉴저지 한인의 개인 중간소득은 2만6,680달러였다. 특히 퀸즈 거주 한인은 대중교통 이용자가 40.7%에 달해 전국 평균(7.9%)보다 5배 이상 높고 차량 소유율도 전국 평균(70.8%)의 절반 수준인 34.5%를 기록해 차량유지비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었음에도 극빈층 한인 비율은 12.4%로 전국 평균(11.5%)보다 높아 쪼들리는 생활환경에 처한 한인이 많았다.
반면 퀸즈 지역 한인이 소유한 주택의 중간가격은 56만4,000달러로 전국 평균(36만6,200달러)보다 1.5배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전체 한인 소유 주택 중간가는 55만4,100달러였으며 뉴저지 한인은 51만8,000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자료는 전국적으로 거주민 인구 6만5,000명 이상인 지역 단위만을 토대로 한 것이어서 뉴욕시 카운티별 한인 자료는 퀸즈만 집계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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