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벌거 ‘여자친구 찾음’
▶ FBI광고 주효
FBI 요원들이 23일 제임스 벌거 커플이 살던 아파트에서 총기류와 현찰 등 증거물을 압수해 트럭에 싣고 있다.
보스턴의 유명한 마피아 두목이자 연방수사국(FB1)의 `10대 수배자’ 중 한 명인 제임스 벌거(81)가 수배 16년 만에 덜미가 잡혔다.
23일 연방 검찰에 따르면 벌거는 LA인근 샌타모니카의 한 아파트에서 오랜 여자친구였던 캐서린 그레이그(60)와 조용히 살고 있다가 전날 FBI에 붙잡혔다.
FBI는 은신해있던 벌거를 `계략’을 써 밖으로 유인한 후 별다른 마찰 없이 체포했다고 밝혔다.한 수사소식통은 벌거가 은신해 있던 아파트에서 약 80만 달러의 현금과 상당량의 총기류를 압수했다고 밝혔고 또다른 소식통은 약 30정 이상의 무기가 숨겨져 있었다고 전했다.
그가 살던 아파트 매니저는 15년 가량 벌거 커플이 이곳에 머물렀으며 이웃집과도 잘 어울리는 등 특이한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며 놀라워했다.
벌거는 보스턴에 기반을 둔 아일랜드계 `윈터 힐 갱’의 두목으로 19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었고, 동시에 라이벌 갱단 `뉴 잉글랜드 마피아’의 정보를 FBI에 제공하는 정보원으로도 오랫동안 일했다. 그의 이러한 이력은 2006년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홍콩영화 `무간도’를 리메이크한 할리우드 영화 `디 파티드’를 제작하게 한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벌거는 1995년 그를 정보원으로 이용했던 FBI 요원으로부터 체포될 것이라는 경고를 듣고 도피생활을 시작했고,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FBI 내 부패스캔들로 번지기도 했다.
그 후 벌거를 계속 추적해오던 FBI는 지난 21일 벌거와 연고가 있는 14개 지역
에 그의 여자친구 그레이그를 찾는 TV 광고를 했다. 이 광고가 벌거 체포에 결정적인 단서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 통신은 벌거에게 붙은 현상금이 200만달러까지 올라가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된 후에는 FBI `10대 수배자’ 중 현상금 순위 1위가 됐다고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