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여성동지회 미주지부 박은숙 신임회장
▶ 정기강연회·뿌리교육에 앞장
“3.1운동의 원동력이었던 ‘자유·평등·박애’ 정신은 시대가 지나도 인간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소중한 가치입니다”
설립 29주년을 맞은 3.1여성동지회 미주지부(회장 박은숙·사진)가 신임회장을 선출하고 ‘제2의 도약’에 나섰다. 지난 2일 임기 2년의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박은숙 회장은 “이민자로 구성된 미국에서 한인의 정체성과 지난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곧 우리의 자존을 지키는 일”이라며 “흥미위주인 형식적인 활동에서 벗어나 역사의식과 다인종 다문화 사회에서 공존할 수 있는 공익 활동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3.1여성동지회 미주지부는 지난 16일 LA 한인타운에서 설립 29주년을 기념해 서울본부 김정애 회장과 이명화 역사학자 초청강연을 개최한데 이어 신임 회장단은 한인사회 여성들의 주인의식과 뿌리교육을 위해 정기 강연회를 준비하고 있다.
박은숙 회장은 “개인과 단체, 사회는 뿌리가 튼튼해야 무슨 일이고 줄기가 강해져 꽃이 만개하는 법”이라며 “이민 선조들의 조국 독립운동과 개척자 정신을 널리 알리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과거를 기억하고 교훈을 찾을 때 우리 미래를 알차게 준비할 수 있다는 의미 부여다.
박 회장은 역사의식 계승을 중시하되 시대흐름에 맞은 열린 시각을 강조했다.
그는 “3.1운동 정신을 시대변화에 따라 새롭게 해석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며 “이민선조의 얼과 문화를 존중하되 현재 한인사회 구성원이 바라는 여론에도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은숙 회장은 또 한인 1.5세와 2세 정체성 확립을 위해 적극적인 부모역할을 역설했다. 박 회장은 “한인 부모가 우리 뿌리를 소중히 여기는 자긍심을 자녀에게 심어 달라”며 “자기 계발을 위한 청소년 문화 활동모임에 자녀와 함께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3.1여성동지회 미주지부는 현재 신규 회원을 모집 중이다.
문의 (626)485-7423
<글 김형재 기자·사진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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