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램보, 서열 3위로
LA 카운티 셰리프국 행정·법무 총괄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의 한인 혼혈 세실 램보(사진) 부국장이 셰리프국 내 서열 3위로 승진했다.
리 바카 셰리프 국장은 최근 일본계 폴 타나카 부국장을 셰리프국의 서열 2위인 수석부국장으로 승진시킴과 동시에 램보 부국장을 타나카 부국장의 후임으로 승진시켰다.
지난 2년간 LA카운티 서부 및 해안지역을 총괄하며 순찰 경관들과 갱 전담반을 통솔하는 순찰 전담 부국장으로 활동해 온 램보 부국장은 이번 승진으로 셰리프국 조직 전체의 행정적인 부분과 법적인 문제를 총괄하게 된다.
램보 부국장은 23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이번 승진에도 한인들의 지지와 후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큰 직책을 맡게 됐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사회 치안 유지와 봉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램보 부국장은 이어 “앞으로 보다 한인사회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한인들이 경찰 당국과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흑인 아버지와 한인 어머니 에서 태어난 혼혈인 램보 부국장은 북가주의 훔볼트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뒤 지난 81년 셰리프국에 입문해 마약전담반과 내사과, 동양인 수사과, 아시안 갱 전담반 등을 거친 30년 경력의 베테런이다.
그는 셰리프 아카데미에서 리더십 과정 창설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고 지난 2000년부터 동양인수사과 수사과장으로 활약하다 2년 전 셰리프국의 ‘아시안 갱 전담반’을 최초로 창설해 부국장으로 처음 승진했다.
블레이크, 한인타운 떠나
첫 올림픽경찰서장… 커맨더로 진급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의 매튜 블레이크(사진) 서장이 승진과 함께 한인타운을 떠난다.
LAPD 측에 따르면 블레이크 서장은 지난 22일자로 커맨더로 진급이 결정돼 LA 시의회의 승인을 거쳐 LAPD 서부지역 본부 커맨더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올림픽경찰서의 최초 서장으로 지난 2007년 11월 부임해 1년3개월의 준비기간을 걸쳐 2009년 1월 경찰서를 그랜드오픈한 블레이크 서장은 경찰서 오픈 첫 해에 전년 대비 강력범죄 감소 25%를 기록, 한인타운 치안강화에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림픽경찰서는 지난해에도 LA시 전역에서 범죄율 감소 1위는 물론 3년 연속 범죄율 하락이라는 성과를 냈다.
블레이크 서장은 23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한인타운은 내게 제2의 고향과 같은 곳으로 지난 4년여 간 한인사회와 가까이 지낼 수 있어 행복했다”며 “이제 서장직은 떠나게 되지만 한인타운을 폭넓게 관할하는 서부지역 본부에 머무르는 만큼 앞으로 한인사회와의 관계 증진과 치안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블레이크 서장은 LA 국제공항 인근 호손에서 태어난 LA 토박이로 부친이 LAPD 사전트 출신인 경찰관 2세다. 1987년 LAPD에 투신해 77가 경찰서에서 수습기간을 거쳤고 90년대에는 한인타운이 포함된 LAPD 서부지역 본부 갱 전단밤에서 수사경험을 쌓았다.
다운타운 경찰 본부 산하의 특별부서에서도 근무한 뒤 2006년 사우스이스트 경찰서 부서장을 거쳐 올림픽경찰서장으로 부임했었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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