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센서스 집계
▶ 10년전 7.9%서 급증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 10명 중 1명은 혼혈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이 23일자로 발표한 2010년 센서스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식 인구조사에서 자신이 혼혈이라고 답한 한인을 포함한 캘리포니아의 전체 한인 인구수가 총 50만5,225명을 기록, 처음으로 50만명을 넘어섰다.
이 중 혼혈을 제외한 한인수는 45만1,892명이며 혼혈 한인수는 5만3,333명으로 혼혈 한인의 비율이 10.6%에 달했다. 이는 10년 전인 지난 2000년 공식 센서스 당시 캘리포니아 내 혼혈 한인의 비율이 7.9%였던 것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1세 이민자들이 밀집해 있는 캘리포니아 이외의 다른 주들에서는 혼혈 한인 인구의 비율이 더욱 높아졌다.
한인 이민 선조들의 첫 정착지였던 하와이주의 경우 이번 센서스에서 전체 한인 인구수가 4만8,699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중 혼혈 한인은 전체의 절반을 넘는(50.3%) 2만4,496명으로 나타나 처음으로 비혼혈 한인의 수를 넘어섰다.
또 캔사스주의 경우 전체 한인 인구수 7,756명 가운데 혼혈 한인이 2,540명으로 혼혈 비율이 32.5%나 됐다.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또 혼혈 한인 가운데 같은 아시아계 혼혈보다는 타인종과의 혼혈이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한인과 아시안 사이에 태어난 혼혈 인구는 1만3,422명으로 전체 한인 인구의 2.9% 정도인 반면 한인과 타인종 사이에 태어난 혼혈 인구는 3만9,911명으로 전체 한인 인구의 7.9%에 달했다.
캘리포니아 내 지역별로 혼혈을 포함한 한인 인구수를 보면 LA카운티가 23만876명, 오렌지카운티 9만3,710명으로 두 카운티를 합친 인구가 32만4,586명에 달했다. 또 LA 11만4,140명, 어바인 1만9,473명, 풀러튼 1만6,004명, 토랜스 1만2,779명, 글렌데일 1만650명 등이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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