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교직원 노동조합인 전미교육협회(NEA)가 주요 노조 가운데 처음으로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하는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NEA는 6일(현지시각) 자체 정치활동위원회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하고, 320만 노조원들이 2012년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한 표를 던지도록 당부하는 권고안을 승인했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7일 보도했다.
NEA는 오는 7월 핵심 정책결정기구로 9천여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하는 대의원대회에서 정치행동위원회의 권고안을 공식 승인하고, 본격적인 오바마 지원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NEA의 오바마 지지 선언은 주요 노동조합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다른 노동조합의 지지 선언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바마 재선캠프는 조직화된 대규모 노동조합의 지지 선언이 2012년 대선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특히 인디애나, 미주리,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주 등 특정 정당 지지세가 뚜렷하지 않은 이른바 `스윙 스테이트’에서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지지 선언을 받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과거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대선 당시 양대 교원노조인 NEA 및 미국교사연합(AFT)의 하계총회에 2년 연속 초청받아 연설할 정도로 오바마 정부와 교원노조는 나름대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으나, 취임 이후 교육정책에 대한 이견으로 갈등을 빚어왔다.
ash@yna.co.kr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