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시행되는 재외선거를 앞두고 미주 지역에 대선 잠룡들과 정당을 지지하는 단체들이 줄지어 설립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4월30일자 A4면 보도) 남가주 지역의 한나라당 지원 민간 조직인 한나라당 재외국민위원회 남가주지부(준비위원장 모종태)가 3일 출범할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이날 LA 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창립총회 및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나서는 한나라당 재외국민위원회 남가주지부 출범식에는 남가주 지역에서 한나라당의 해외자문위원으로 위촉을 받은 70여명을 포함 총 200여명이 참석하며 한나라당에서는 재외국민위원회 위원장 조진형 의원과 여성분과 위원장 이은재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주최 측은 밝혔다.
모종태 준비위원장은 “이번에 출범하는 재외국민위원회 남가주지부는 한나라당의 정당과 정책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창설한 자생단체”라며 “앞으로 단체는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이끌어가는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재외국민위원회는 남가주지부가 3일 출범하는데 이어 이번주 샌프란시스코와 시카고, 애틀랜타 등 주요 한인 밀집 대도시 지역에서 잇달아 출범식이 열릴 예정이어서 이들 단체가 순수한 자발적 단체라기보다는 한나라당이 재외선거를 앞두고 당 차원에서 본격적인 해외지원 조직화 작업에 나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한국의 현 선거법에는 정당이 국외에 별도 지부 또는 당원협의회를 설치할 수 없도록 돼 있어 향후 이들 단체의 성격에 대한 논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8월 세계한인민주회의 LA지부를 창설한 민주당도 5월 말께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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