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5월 2~6일)에는 달러화 약세가 언제까지 진행될지와 4월 고용동향 보고서 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살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4월 25~29일)에는 경제지표들이 미지근하게 나왔지만 주요 기업들이 내놓은 1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은데 힘입어 투자 자금이 증시로 몰리면서 주가가 한단계 상승했다.
이번주 가장 주목되는 경기지표는 오는 6일 미국 정부가 발표하는 4월 고용동향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달 19만개 정도 일자리가 새로 생겼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월의 21만6천개에 비하면 다소 줄어든 수치다.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화도 관심거리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벤 버냉키 의장이 지난주 회견에서 "향후 몇개월 동안 금리를 올리는 등의 긴축조치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이번주에도 달러화 약세는 이어질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달러 인덱스는 4월에만 4%가 하락했다. 유로화에 대해서는 지난달 29일 1.4815달러로 마감해 한달만에 4.7%나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유로당 1.5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본다.
특히 5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결정을 위한 회의를 열기 때문에 이날 환율이 출렁거릴 가능성이 높다.
ECB가 이날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지만 6월에는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줄 수도 있다. 이 경우 유로화 가치가 상승해 유로당 1.5달러 선이 깨질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4월 미국의 고용동향이 예상대로 3월에 비해 부진한 것으로 나올 경우 달러화 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경기수준을 나타내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는 2일, ISM 서비스 지수는 4일에 발표되며 공장주문 지수는 3일에 나올 예정이다.
자동차 판매동향도 3일에 나오며 체인스토어 판매실적은 비농업부문 민간 고용동향과 함께 5일 발표된다.
지난주 시장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올 겨울 발생한 손실을 대부분 만회, 주요 지수들이 3년만에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버냉키 의장의 사상 첫 기자회견도 시장 투명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다우지수는 한주동안 2.44% 올랐으며 4월 한달을 기준으로 하면 3.98%가 상승했다. 2008년 5월20일 이후 거의 3년만에 최고치였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한주동안 1.96%가, 4월에는 2.85%가 각각 올랐다. 역시 2년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나스닥지수의 경우 주간 상승률이 1.89%, 월간 상승률은 3.32%였다.
(뉴욕=연합뉴스) 주종국 특파원
sa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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