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타코마 파크에서 은행 강도 용의자가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 은행 강도는 28일 오전 유니버시티 불러바드와 뉴햄프셔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캐피털 원 은행에서 오전 9시30분 경 여성 인질을 방패로 삼아 은행에서 나오다가 경찰의 총격을 받았다.
당시 용의자는 자신의 권총을 은행 직원의 머리에 겨누고 있었는데 26일 내린 폭설로 인한 눈 더미에서 미끄러지면서 인질이 도망가자 뒤따라가다 용의자를 둘러싸고 총구를 겨누고 있던 경찰들은 단체로 그를 향해 총을 쐈다.
여성 인질은 용의자와 약간의 몸싸움을 했고 귀를 두 손으로 막고 경찰을 향해 도망쳐 무사히 현장을 빠져 나왔다.
경찰에 따르면 최소한 2명의 민간인과 경찰 한명이 부상을 입었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경찰 1명은 다리에 찰과상을 입었고 민간인 1명은 머리를 용의자가 휘두르는 총에 맞았다.
사건 당시 은행 안에는 6명이 있었는데 여성인질이 용의자에 의해 끌려 나오기 전 나머지 5명은 모두 건물을 빠져나왔다.
한 고객과 은행직원은 용의자로부터 총을 빼앗기 위해 몸싸움을 했고 이 과정에서 민간인 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도 용의자는 폭탄처럼 보이는 것을 자신의 몸에 테이프로 부착하고 은행 내에도 갖다 뒀는데 이것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가짜 폭탄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이번 범행이 용의자의 단독범행인지 조사를 하고 있다.
용의자가 인질을 방패로 삼아 나오는 장면과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은 TV 카메라에 잡혀 방영됐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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