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학년 50%, 4학년 37%가 ‘기본 이하’
하와이 공립학교 학생들의 과학 성적이 전국 꼴찌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 리포트 카드로 알려진 전국 교육성과테스트 과학부문 발표결과 하와이 공립학교 8학년 학생들의 50%와 4학년 학생들의 37%가 ‘기본 이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 학생들의 평균점수는 전국에서 꼴찌를 기록한 미시시피 다음으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적으로 8학년과 4학년 학생들 중 기본 이하의 점수를 받은 비율은 각각 36%, 29%로 나타났다. 과학테스트에서 기본 이하는 가장 간단한 과학적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수준을 말한다.
전국 리포트카드는 학생들의 성적을 ‘우수’, ‘적합’, ‘기본’, ‘기본이하’ 등 네 등급으로 나누었는데, 이중 기본 이하와 기본에 해당되는 학생은 심각한 수준으로 분류된다.
하와이 공립학교 8학년 학생들은 기본 이하 외에도 기본에 해당되는 학생이 38%이며, 적합 수준은 24%에 불과하며, 우수에 해당되는 학생은 0.5 %도 못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의 4학년 학생들은 33%가 기본, 17%가 적합 수준이며, 우수에 해당되는 학생은 역시 0.5%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이처럼 하와이 공립교 학생들의 과학성적이 낮은 이유는 교육부가 ‘노 차일드 레프트 비하인드’법에 의거해 너무 영어와 수학교육에 치중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하와이 과학교사위원회 제프 포인텍 회장은 과학은 주 교육부의 “초점에서 벗어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캐티 마타요시 주 교육감은 다음 달에 치뤄지는 2011 과학교육성과 테스트에서 “하와이학생들의 성적이 영어독해나 수학처럼 향상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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