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금융사기 연루…FBI, 용의자 검거 수사력 집중
지난해 9월 한인사회를 발칵 뒤집은 뉴저지 한인 신용사기단 검거<본보 2010년 9월17일자 A1면> 파문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 사기범 3명이 추가로 체포됐다.
연방수사국(FBI)은 뉴저지 러더포드 거주하는 문미영(53)씨와 리틀페리 거주 조현순(53)씨, 퀸즈 플러싱 거주 김진영(33)씨 등 3명을 위조문서를 이용해 상업융자를 불법 대출받은 혐의로 긴급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가운데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에서 네일재료 공급사를 운영해 온 문씨는 아내명의로 된
‘4UNails’란 이름의 사업체를 앞세워 문서를 위조 2007년에 15만 달러를 불법 대출받은 혐의다.
조씨 역시 유령 자동차 액세서리 제조사를 가장한 위조문서로 11만5,000달러를 불법 대출받은 혐의로, 브롱스에서 상업 장비 도매상을 운영하던 김씨도 대출 신청자의 신분을 위장한 문서 위조로 은행에서 5만 달러를 떼먹고 달아난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
연방검찰은 체포된 3명의 불법대출 과정에 공통적으로 개입한 ‘C.O.K’란 이니셜의 대출 브로커와의 관계에도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C.O.K’는 ‘Chun-O-Kim(44)의 약자로 지난해 부인 김호신씨를 비롯한 수 명의 유사 금융사기 혐의로 체포됐다. 이날 체포된 김씨와 조씨는 뉴왁 연방법원에서 각각 2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하지만 문씨는 체류신분 문제로 보석금 책정이 연기됐다.한편 연방수사국은 지난해 9월 중순 뉴저지를 거점으로 신분도용을 통해 금융사기 행각을 펼쳐온 한인 용의자 47명을 일망타진한 후 수사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권영선 인턴기자>
지난해 9월 16일 연방수사국(FBI)에 검거된 대규모 한인 신분도용 금융사기단이 FBI뉴왁지부에서 연방법원으로 후송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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