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유학생들을 몰래 카메라로 성추행 해오던 하숙집 주인이 당국에 체포됐다.
펜실베니아주 알렌타운 리하이 카운티 검찰은 지난 13일 로우어 밀포드 지역 8700 블록 스쿨 하우스 레인에 위치한 주택에서 올해 43세의 마이클 스캇 췰러를 미성년자 성추행, 아동 성인물 소유, 사행활 침해 등 총 18건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췰러가 몰래카메라를 화장실과 방에 은밀히 설치했고 각종 동영상과 사진은 개인 노트북에서 저장해 소지해 왔다고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 췰러는 지난 2008년부터 하숙집을 운영해 오며 방과 화장실 곳곳에 몰래카메라를 은밀하게 설치해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질렀고 현재 정확히 이들 동영상이 유출됐는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중에 있다”며 “췰러의 범행은 하숙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던 한국 유학생이 췰러의 노트북을 사용하던 중 우연히 자신을 포함한 룸메이트들의 동영상을 보고 경찰에 신고하며 발각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췰러의 하숙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던 16, 17세의 한국 유학생 3명은 현재 보호소에서 보호관찰을 받고 있고 경찰은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 수사를 확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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