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하와이 실업률이 6개월째 6.4%대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부터 관광업계나 연방정부 등 일부 고용을 재개한 곳도 있었으나 경기가 풀릴 때까지 기존의 직원 수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업체들이 아직도 많은데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역 내 1,000 업체에 인력을 제공하고 있는 용역회사 ‘프로서비스’의 더스틴 셀러스 사업개발부장은 “2009년부터 2010년 상반기 동안 각 업체들이 대대적인 감원조치를 단행한 이래 작년 하반기부터는 고용시장이 비교적 안정되는 분위기로 바뀌기 시작했으나 실업률에 크게 영향을 줄 정도로 고용이 늘진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심지어 최근 들어 고용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관광업계마저도 신규채용의 경우 식음료 담당이나 접객서비스를 위한 파트타임이나 임시직에 국한되고 있어 전문직 고용이 늘지 않는 한 단기간에 예년의 수준을 회복하긴 어려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 노사관계국이 2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하와이 관광업계에는 3,500여개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고 연방정부도 1,000명 가량을 추가로 고용했다는 것.
힐로 해티의 경우 작년 4/4분기 동안 36명의 임시직 직원을 추가로 고용했고 이중 70% 상당이 연말대목이 끝난 이후에도 매출이 늘어 직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작년 7월부터 흑자로 돌아서 12월에 연내 최고 실적을 달성한 보석 전문점 마우이 다이버스도 현재 관리직 3명과 영업직 15명 등을 추가하기 위해 입사신청자들을 받고 있다.
하와이주립대 오아후 서부지역 캠퍼스의 로렌스 ‘빌’ 보이드 노동경제학자는 “하와이 고용시장의 회복이 더딘 이유는 지난 불황으로 인한 타격이 너무 컸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주정부와 연방정부가 발표한대로 중장기 시설투자(capital improvement)를 위해 2억여 달러를 투입해 고용이 증가할 경우 실업률을 지금보다 0.5% 포인트 가량 내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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