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애버크롬비 주지사가 적자 예산을 줄이기 위해 세금을 늘리고 복지혜택은 줄이는 예산안을 밝혔다.
하와이 주지사에 당선된 이후 열린 첫 번째 주정연설에서 애버크롬비 주지사는 주 정부는 심각한 적자 예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주 상하원 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애버크롬비 행정부는 6월로 끝나는 이번 회계연도에 7억달러의 예산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예산균형을 맞추기 위해 공무원 임금과 메디케어 등 각종 복지혜택을 줄이고, 세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애버크롬비 행정부는 노조와의 협상을 통해 공공근로자의 임금을 5% 줄이거나 또는 그에 해당되는 한 달에 한 번의 강제휴가를 통해 연간 8,800만달러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은퇴한 공무원들이 의사진료, 외래진료, 홈헬스 이용시 사용되는 메디케어 파트 D 혜택을 중지함으로써 연간 4,200만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웰페어와 메디케이드 혜택을 축소함으로써 각각 연간 3,000만달러, 4,000만~ 5,000만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부는 또한 적은 연금 수혜자를 제외한 주내 연금 수혜자에게 연금소득에 대한 세금을 일반 소득세와 유사한 비율로 부과함으로써 연간 1억달러의 세수를 늘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행정부는 또한 중산층 주민들이 주 세금보고시 해주던 항목별 공제에 대한 혜택을 축소함으로써 연간 7,000만달러의 세수를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애버크롬비 주지사는 또 주류세를 50% 인상해 발생하는 세수 2,000만달러 중 5백만달러를 알콜중독 예방프로그램에 사용하고 나머지를 세수로 돌리는 방안, 소다세를 만들어 발생하는 연간 5,000만달러 세수 가운데 1,000만달러를 비만 프로그램에 사용하고 나머지를 세수로 잡는 방안도 제안했다.
주지사는 그밖에 타임쉐어 세금을 최근 인상된 호텔 객실세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올려 발생하는 연간 3,000만달러의 수입가운데 일부를 세수에 보태는 방안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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