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뱅크레이트,. 평균 6.2%
▶ 딜러도 은행보다 저렴한 이율제공 고객유치
자동차 구입시 대출 이자율이 사상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또 은행보다 이자율이 싼 대출을 제공하는 딜러십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에게는 차 구입의 적기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뱅크레이트(Bankrate.com)에 따르면 주요 대출 기관들의 자동차 대출 이자율이 지난주 평균 6.2%를 기록해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같은 수치는 전반적으로 이자율이 낮
아지고 있는 것과 함께 특정 프로모션 기간이 아님에도 0%~2.9% 사이의 낮은 대출을 제공하는 기관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연말 할인 판매가 한창이었던 12월에는 평균 이자율이 4.16%까지 내려갔다고 에드문드닷컴이 밝혔다. 역시 이 회사가 조사를 시작한 2002년 이후 가장 낮은 12월 이자율이다.
낮은 이자율의 가장 큰 이유는 물론 업체들간의 치열한 판매 경쟁이다.
에드문드닷컴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판매 증가에 총력을 기울여온 각 메이커들이 계속 이자율을 계소 낮춰 딜러들은 현재 은행 평균 이자율보다 훨씬 저렴한 평균 4.2%를 제공하고 있다. 이전에는 크레딧이 좋지 않아 은행 대출을 받지 못하는 고객들이 마지막 수단으로 고율의 딜러십 대출을 받았지만 이제는 딜러들이 자신의 수익을 낮춰가면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현상은 럭셔리 브랜드에서 대중적인 브랜드까지 일반적이며 프로모션 기간과 상관없이 연중 0%~1.9% 이자율을 제공하는 차종도 적지 않다. 이자율이 0%에 가까울 경우 팔수록 손해보는 현상이 발생해 실제로 2010년 메이커들은 자체 금융 기관을 통해 대출해 준 차량 1대당 2,139달러를 손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율 할인 경쟁은 결국 자동차 업계가 완전한 회복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비록 지난해 판매가 늘긴 했지만 여전히 2008년 이전에 비하면 28%나 줄어든 숫자다. 업체들은 끊임없이 생산을 해야 하고 딜러십들은 고객의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창고에 신차들을 구비해야 하기 때문에 출혈경쟁을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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