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취업이민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족이민을 통한 영주권 취득자는 전년 대비 10% 이상 늘어났다.
연방국무부가 25일 발표한 ‘2010회계연도(2009년10월1일~2010년9월30일) 영주권 취득 현황’에 따르면 취업 이민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 수는 1만1,88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취득한 1만4,207명에 비해 무려 16.3% 줄어든 것이다.<표 참조>
이 같은 현상은 경기침체 영향으로 5순위 투자이민과 4순위 종교이민은 물론 3순위 취득자까지 크게 저조한 게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투자이민은 전년대비 무려 67.3%가 줄었으며, 종교이민 역시 성직자의 경우 31.6% 감소했다. 3순위를 통해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도 3,356명에 그치면서 전년 동기 4,001명에 비해 16.1% 줄었다. 이에 따라 취업이민 부문에서 가장 많은 영주권을 취득한 출신국가별 순위에서도 인도와 중국에 이어 세 번째 랭크되면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낮아졌다.
이에 반해 가족이민 부문은 지난 한해 모두 4,610명이 영주권을 취득해 전년 같은 기간 4,051명에 비해 13.8% 증가했다. 1순위 351명, 2순위 A 176명, 2순위 B 129명, 3순위 909명, 4순위 1,027명 등이었으며 시민권자 직계가족을 통한 영주권 취득자는 2,018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번 국무부 통계는 미국 내에서 영주권을 취득한 시민권자 직계 가족은 포함되지 않았다. 매년 시민권자 직계가족 초청으로 영주권자를 취득하는 한인 수가 9,000~1만 명 선 인 점을 감안하면 가족이민 영주권 취득자는 최대 1만2,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김노열 기자>
2010회계연도 한인 영주권 취득 현황 (단위:명)
2010 2009
취업 1순위 2,001 2,311
2순위 4,793 4,991
3순위 숙련공 3,025 3,571
3순위 비숙련공 331 430
4순위 성직자 860 1,258
비성직자 584 748
5순위 295 903
가족 1순위 351 225
2순위A 176 195
2순위B 129 90
3순위 909 593
4순위 1,027 633
시민권 직계 2,018 2,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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