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3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정대세는 리그 복귀전에서 결승골로 시즌 9호골을 뽑아냈다.
2011 아시안컵에서 침묵을 지키며 북한의 조별리그 탈락을 지켜봐야 했던 정대세(27·VfL보훔)가 독일 무대로 돌아가자마자 득점포를 터트렸다.
정대세는 24일 독일 보훔 레비어파워 경기장에서 열린 2010-11 독일 2부리그 19라운드 에르츠게비르게 아우에와 홈경기에서 후반 44분 선제 결승골을 넣는 등 1골1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보훔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남아공월드컵을 마친 뒤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떠나 보훔에 둥지를 튼 정대세의 올 시즌 정규리그 공격포인트는 9골 3도움(17경기)으로 늘었다.
지난 19일 이라크와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을 마치고 보훔으로 돌아간 정대세는 이날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후반 22분 마히르 사글릭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뒤 0-0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4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케빈 포그트의 패스를 받아 20여m짜리 왼발 중거리슛으로 균형을 무너뜨렸다. 그는 곧 이어 2분 뒤에는 지오반니 페데리코의 쐐기골까지 돕는 맹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일등공신이 됐고 보훔은 11승1무7패(승점 34)로 리그 18개 팀 중 6위에 올랐다.
북한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인 정대세는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고, 북한 역시 팀 전체로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1무2패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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