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미 특허청에 등록된 하와이 주민들의 특허 신청수가 210건을 기록해 134건으로 정점에 달했던 2009년의 기록을 갱신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기술들의 상당수는 ‘뒷마당 발명가(혹은 garage inventors)’들로 지칭되고 있는 일반 주민들이 구상해낸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망가진 고무 슬리퍼를 고치는 단순한 도구에서부터 건물의 균열을 탐지해 내는 특수 콘크리트와 같은 하이테크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는 것.
2007년 당시 ‘고무 슬리퍼 수선 키트’를 처음 개발해 판매를 시작한 빅 아일랜드의 교도관 스캇 뮬렌은 지금까지 개당 1달러49센트에서 1달러99센트 수준인 자신의 발명품을 하와이와 미 본토에 수만개나 판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뮬렌은 “단순한 아이디어일수록 다른이들이 도용하거나 훔치기 쉽다”며 이번 특허승인으로 기발한 구상을 발명으로 이끌어 낸 자신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와이 주민들의 특허출원이 늘고 있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연방 특허청이 새로운 관리팀을 영입해 지금까지 밀린 업무들을 신속히 처리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로 인해 작년 하와이 주민들의 특허신청 증가폭은 전국 2위, 그리고 총 신청수에서는 2009년의 46위에서 43위로 올라선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단체나 기업들은 각각 5개씩 신청한 하와이주립대와 호아나 메디컬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오셔닛 연구소가 4개, 그리고 카댁스 제약사가 3개를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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