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게 투병중인 한인 환자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뉴저지서로돕기센터(회장 유복화)가 지난 2일, 불우한 환경 속에 외롭게 투병 중인 한인환자 돕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나선 가운데 이들의 1년 치 떡국 떡 제공을 약속한 한인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임영(사진 · Anna Lee)씨로 센터가 올 해 선정한 불우한 4가정에 매주 떡국 떡 2팩씩 8~10팩을 무상으로 제공하게 된다. 이들 가정에 전달될 1년 치 떡 값은 약 2,500달러
다. 떡국 떡은 매주 서로돕기센터를 통해 일일이 각 가정에 배달된다. 서로돕기센터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돕고자 하는 환자는 가정형편의 어려움과 의료혜택 자격이 없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엄경우, 주요한, 김옥, 장현 씨 등 모두 4명이다.
임 씨는 “어린 시절 배고픔의 기억이 남아있고 이민초기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도 아직까지 생생하다”며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해 가진 것을 나누는 나눔의 사랑이 어려움 중에 있는 이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84년 도미, 병원과 양로원의 호스피스로 일 해온 임 씨는 최근 팰리세이즈 팍에 위치한 ‘우리잔치 & 우리 떡집’을 인수, 제 2의 인생을 시작했다.
뉴저지한인상록회에서는 ‘식당 아줌마(?)’로 불리며 지난 2005년부터 5년 간 노인들에게 따뜻한 점심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봉사했고 지난 8월에는 노인들을 위해 쌀 100포대(2,000달러 상당)를 기부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선행과 봉사활동으로 지난 5월, 데니스 맥너니 버겐카운티장과 레오 맥과이어 버겐카
운티 셰리프, 카운티 프리홀더, 스티브 로스맨 연방하원의원이 수여하는 지역사회 봉사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6월에는 프랭크 로텐버그 뉴저지 주 연방상원의원이 수여하는 봉사상을 수여하는 영예도 안았다.
서로돕기센터 유복화 회장은 “애나 리 씨의 따뜻한 기부로 환자 가족들의 끼니 걱정이 줄어들게 됐다”며 “한인사회의 조그마한 관심과 기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는 더없이 큰 힘이 될 것으로 이번 캠페인에 많이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캠페인은 12월 한 달간 계속되며 연말, 이들 가족에게 기부된 모든 물품과 기금을 전달한다. 뉴저지서로돕기센터는 ‘501?(3)’ 면세자격을 갖고 있으며 기부자는 면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표 수취인은
‘CSNIPD’으로 하면 된다. 주소: 685 Bergen Blvd. #202 Ridgefield NJ 07657 문의: 201-638-2052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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