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37)가 17년간 뛰었던 미 메이저리그를 떠나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 입단해 이승엽(34)과 한솥밥을 먹는다. 박찬호의 소속사 ‘팀 61’은 20일 박찬호가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 입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1년간 연봉 1억5,000만 엔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민타자 이승엽과의 계약에 성공했던 오릭스는 이로써 한국이 자랑하는 간판타자와 투수를 모두 영입하게 됐다. 박찬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돼 그간 거취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결국 최종 행선지를 오릭스로 택했다. 무엇보다 부인인 박리혜씨가 재일동포 3세여서 일본에 친숙하다는 점도 오릭스를 택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1994년 21살의 나이에 LA다저스와 계약하며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가 된 박찬호는 올해까지 17년간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양키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 7개 팀을 거치며 124승98패, 평균자책점 4.36의 기록을 세웠다. 특히 피츠버그 소속을 활동하던 올 10월2일 플로리다와 경기에서 아시아 투수 최대승인 124승을 올리며 당분간 깨지지 않을 큰 발자취를 남겼다.<김노열 기자>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박찬호(왼쪽)과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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