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15일 양일간 LA 총영사관을 비롯한 세계 26개 재외공관에서 진행된 모의 재외국민 선
거가 24일(한국시간) 전국 16개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서의 개표를 끝으로 완료됐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한 개표 작업을 마친 결과 비례대표 투표
의 경우 투표지 4,207매 중 3,969매(94.4%)가 유효하고 235매(5.6%)가 무효로 처리됐다고 밝
혔다.
국외부재자만 허용되는 지역구 투표는 2,552매 중 2,318표(90.8%)가 유효, 234표(9.2%)가 무
효로 판명 났다.
무효 사유중 절반은 여권을 지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2012년부터 시행되는 실제 선거에서
는 선거인에 대해 여권 등 지참물을 휴대하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다른 무효사유는 투표용지에 없는 기호를 넣었거나 성명, 정당 명칭을 잘못 쓴 것이다.
선관위는 이같은 문제을 보완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 여권으로만 한정했던 ‘선거인 신분
증’을 주민등록증(국외부재자)이나 외국인 등록증 등 재외국민임이 확실한 신분증으로 확대하
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한편 선관위는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 "각국의 우편행정 차이나 여권 미지참에 따른 무효 사례
가 의외로 많이 발생하는 등 예상치 못한 문제점들을 살펴볼 수 있어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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