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개표 드라마를 연출하며 3주 이상 지연됐던 캘리포니아 검찰총장 선거 결과가 민주당 카말라 해리스 후보의 당선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2일 치러진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던 스티브 쿨리 LA카운티 검사장이 24일 패배를 인정함에 따라 카말라 해리스 샌프란시스코 검사장이 캘리포니아 차기 검찰총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23일 오후까지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해리스 당선자는 438만5,438표를 얻어 433만2,596표를 얻은 쿨리 후보를 5만3,000표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쿨리 후보 진영은 아직 15만여표에 대한 정밀 개표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변이 없는 한 당선 결과가 변경되기는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패배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쿨리 후보는 이날 오전 해리스 후보에게 전화를 해 승리를 축하했다.
해리스 후보의 당선으로 캘리포니아 행정부의 개별 선출직은 모두 민주당 후보들이 석권하는 결과를 낳았다.
한편 쿨리 후보는 선거 당일 승리를 선언했지만 개표 직후부터 두 후보의 표 차이가 근소해 카운티 별로 정밀 개표가 진행돼 왔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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