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 이미 시작, 운영 미숙 언제까지
▶ 후보측에 기호추첨 40분전 참석 요청
제27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홍익)의 미숙한 운영(본보 19일자 A3면)이 다시 한 번 도마위에 올랐다.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상언, 권욱순 후보의 기호추첨이 열린 22일 오전 11시, 선관위는 김 후보 진영에 추첨시간을 40분 남기고 전화를 걸어 참석해 줄 것을 통보했다.
김홍익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선관위 업무를 병행하고 있는 SF한인회 변세희 사무장에게 김후보측 한영인 선거대책본부장에게 기호 추첨 참여 전화를 걸도록 지시했다.
변 사무장이 한 본부장과 통화 한 시간은 10시 20분이 넘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씨는 “기호 추첨과 관련, 공문이나 이메일 등 어떠한 연락도 받은 바 없다”며 “최소한 하루 전에라도 연락을 했어야 하는게 아니냐”고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그는 “당시 샌리엔드로에 있었기 때문에 갈 수도 없었고, 선관위의 이같은 요청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신속히 처리해야 할 사항이기 때문에 김신호 부회장이 대신 가게됐다”고 말했다.
권 후보측의 토마스 김 부회장 후보도 선관위 운영에 대해 “지난주 후보 등록도 선관위측의 요청으로 하루 미루고, 선관위 자체 이메일도 없다”며 주먹구구식 행정을 지적했다.
이날 기호 추첨은 김신호 부회장 후보가 11시40분경 도착, 겨우 마무리 됐다.
이와 관련 김홍익 위원장은 “진행상 매끄럽지 못한 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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