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대 SF지역 한인회장 후보 등록이 17일부터 이틀 간 시작된 가운데 선거를 총 책임지는 선관위(위원장 김홍익)의 운영에 구멍이 뚫렸다.
이번 회장 선거에 출마한 권욱순 후보측의 윌리엄 김 북가주태권도협회 회장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을 위해 17일 오후 4시 SF한인회관을 방문한다고 통보했지만, 선관위는 자체적 문제로 인해 18일 오전 11시로 등록을 미뤄줄 것을 요청했다.
김 회장은 “정해진 날짜에 등록 하려고 모든 준비를 마쳤는데 선관위의 요청에 의해 연기됐다”며 김빠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홍익 선관위원장은 이에 대해 “권 후보측이 오늘 11시에 오기로 했다가 4시로 연기했고, 후보자 등록비 등 공탁금이 4만5,000달러나 들어오는데 혼자 업무를 볼 수 없어 부득이하게 미루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거액이 선관위로 접수되는 만큼, 혼자보다 최소 2명이상의 선관위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돈을 수령하는 것이 나중에도 오해 소지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 한인 인사는 “정해진 기간 내 아무 때나 오면 등록할 수 있도록 선관위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는 게 아니냐”며 “아직 본게임은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부터 문제가 생겨서는 안된다”고 선관위의 준비 소홀을 지적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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