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와 에머리빌 경계선을 걸치고 있는 건물의 주인이 이동전화기 송신탑 설치허가를 받자 인근 두 개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송신탑 설치계획을 철회하라고 집단항의하고 나섰다.
문제의 건물이 양쪽 시 당국으로부터 설치허가를 받은 사실을 안 에머리빌의 안나 예이츠 초등학교와 오클랜드의 노스 오클랜드 커뮤니티 차터 스쿨 학부모들이 양쪽 시에 이를 항의하는 성명서를 냈지만 어느쪽도 철회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총 9개 안테나를 설치하려는 버라이즌사의 지점 앞에서 16일부터 계속적으로 시위를 벌이며 ‘양심’에 호소하기로 했다. 이들 학부모들은 버라이즌사는 4마일 반경에 무려 700개의 안테나를 갖고 있어 해당 지역에 더 이상 설치할 필요조차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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