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아시아박물관이 심각한 재정문제에 빠져 있으며 최악의 경우 파산을 신청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15일 보도했다.
이신문은 ‘매티어 앤드 로스’ 칼럼 섹션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박물관이 오는 19일까지 거래은행과 새로운 지불방법에 대한 결론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이같은 최악의 사태가 빠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박물관의 재정문제는 지난 2005년 박물관의 디렉터들이 당시 치솟는 이자율을 피하고 수백만달러를 절약하기 위해 1억 2천만달러에 달하는 융자를 새롭게 조정하면서 시작됐다.
최근 이자율이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박물관의 주거래은행인 JP 모건은 19일자로 아시아박물관의 라인오브 크레딧 계좌를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될 경우 박물관측은 2천만달러에 달하는 담보액을 잃어버리게 된다. 이같은 액수는 보험에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내부소식통에 따르면 담보액을 잃는 것은 아시아 박물관에는 대재앙이 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아시아박물관은 또한 1억 2천만달러에 달하는 융자액은 그대로 갚아야 하는 상태이지만 이돈을 5년간에 걸쳐 갚아야 할 경우 현재 아시아 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6천만달러를 사용한다 해도 1년이나 1년 반후에는 자금이 고갈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박물관측은 오렌지 카운티의 100억달러에 달하는 빚을 구조조정한 파산 전문 변호사를 영입했다. 박물관측은 또한 개빈 뉴섬 시장에게도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다.<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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