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부주지사 당선된 SF 뉴섬 시장
▶ SF시 업무 차질 없이 진행할 것 자신
2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캘리포니아 부주지사에 당선된 개빈 뉴섬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제리 브라운 주지사 당선자와 ‘환상 궁합’으로 가주 재정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SF에서 4일 열린 건축자재 및 가전제품 판매점 로우스(Lowe’s)의 오픈 기념식에 참석한 뉴섬 시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브라운 당선자의 정치적 역량과 추진력을 높게 평가하고 훌륭한 팀워크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브라운 당선자가 주정부 개혁을 위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와 함께 침체된 경제를 살리도록 최선을 다겠다”고 강조했다.
세계적 요트대회인 ‘아메리카스 컵(America’s Cup)’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SF시의 입장과 관련 뉴섬 시장은 “대회 유치를 위해 전담부서를 가동,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고, 대회 관계자들과 오늘도 미팅을 갖기로 했다”며 일부에서 일고 있는 우려를 일축했다.
뉴섬 시장은 이어 SF가 스페인, 이탈리아의 도시들과 함께 최종 후보지에 올라 경합을 벌이고는 있지만, SF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정부, 기업, 시민들의 전폭적 지원에 힘입어 개최지로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F시장직 사임에 대해 그는 내년 1월3일부터 부주지사 업무를 시작해야하기 때문에 시장직은 1월에 사임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명으로 구성된 SF슈퍼바이저 위원회(SF Board of Supervisors)는 뉴섬 시장의 임기가 종료되는 2012년 1월8일까지 업무를 수행할 시장 대행 물색에 나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차기 시장 대행이 업무를 매끄럽게 수행할 경우 내년 11월 실시되는 SF시장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SF시장 업무 이행과 관련 뉴섬 시장은 “차기 시장 대행이 사업을 추진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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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로우스(Lowe’s)의 오픈 기념식에 참석한 개빈 뉴섬 SF시장이 기자들에게 가주 부주지사 당선과 관련 소감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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