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한인 유권자들이 관심을 많이 보인 이번 선거에한인들이 후원 행사 등을 통해 지지한 비한인 시장 후보들도 당선에 성공했다. 호세 에스터베스(필리핀계) 밀피타스 시장 후보와 데니스 도나휴(백인) 살리나스 시장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오클랜드 시장의 경우 오늘 오후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지만 후보 10명 중 한인들이 지지한 단 페레타(백인) 후보와 진 콴(중국계) 후보 어느 한 쪽이 될 것이 활실시되고 있다.
이외 북가주 로컬 공직자들 보면 가장 가시적인 변화는 샌프란시스코의 개빈 뉴섬 시장이 부주지사에 당선됨으로써 SF 시장직이 공석이 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리랜드 이 주 상원의원과 데이빗 추 시의회 의장 등 중국계 인사가 SF시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또, 공화당이 연방 하원 다수당이 됨에 따라 샌프란시스코 출신 낸시 펠로시 하원의원이 하원의장직에서 몰러나게 됐다. 70세인 펠로시 의장이 의원직 재선에 불출마할 것이라는 것이 정계의 소문이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선거관리 당국은 선거 다음날에도 미검표 부재자투표용지가 무려 15만3,000개나 됐다. 부재자투표용지는 유권자의 서명을 일일이 대조함으로써 유권자임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데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경우 선거일 이전에 부재자투표를 미리 검표하지 못했다. 인쇄소에서 받은 일부 투표용지에 잉크가 번져서 선거관리 사무실 직원들이 지우개로 번진 부분을 지우느라 보통 미리 하는 부재자투표용지 검표작업을 할 겨를이 없었던 것. 하지만 사라토가시 신축 건물의 고도제한을 2층으로 정하는 것을 묻는 주민투표안 결과 이외에 부재자투표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반석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