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국 북서부지회(회장 김완식)가 지난달 31일 프리몬트 메리어트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박세환 향군회장은 격려사에서 "안보는 여야, 남녀노소, 국내외를 막론하고 우리의 사활이 걸린 문제"라면서 "북서부지회가 한인동포들의 안보의식 제고와 안보교육활동을 전개해 나가는데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대한민국은 G-20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반면 북한은 전 세계의 비웃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구상에 유례없는 3대 세습체제 구축에 혈안이 되어 있다"며 남북한의 차이를 설명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이정관 총영사도 "국가안보 태세 확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면서 "국가안보의 보루이자 사회 안정의 주춧돌로서 재향군인회원의 소임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며 북서부지회 창립을 축하했다.
이날 박세환 회장은 향군 미 북서부지회 창립을 위해 노력한 김완식 초대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기도 했다.
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비록 조국을 떠나 멀리 있으나 대한민국의 안보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힌 뒤 대한민국 군번을 가진 북서부지역 전역장병 동포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미주지역에는 그동안 5개의 지회가 있었으나 미 서부지회가 너무 방대하다는 본국 재향군인회의 판단에 따라 북가주와 오리건주, 콜로라도주, 워싱턴주, 알래스카를 포함하는 북서부지회를 분리시켰다.
북서부지회의 창립에 따라 우선적으로 북가주지역의 분회를 결성하고 각 분회장에는 ▷새크라멘토 지역 서양효, ▷샌프란시스코 지역 박신일,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지역 김영일, ▷몬트레이 지역 문순찬, ▷실리콘밸리 지역 최병선 회장으로 결정했으며 이스트베이 지역은 미정이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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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재향군인회 미 북서부지회 창립총회에서 박세환 향군회장(오른쪽)이 김완식 북서부지회 초대회장(왼쪽)에게 향군기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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