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대결을 펼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인근 실리콘밸리의 노하우를 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고 미국 일간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 소프트의 총괄 고문변호사였던 빌 누컴(68)이 2008년 구단주가 되면서 선수들의 훈련과 관중 동원 등에 첨단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
자이언츠는 피칭과 타격 평가를 위해 `운동 센서(motion-sensor)`가 장착된 옷을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시속 100마일이 넘는 속도에 다양한 색깔의 공을 던짐으로써 타자들의 약점을 개선하도록 고안된 피칭머신을 훈련용으로 쓰고 있다.
자이언츠는 또 티켓 가격이 호텔이나 항공기와 마찬가지로 수요와 공급에 따라 정해지는 소프트웨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팀이기도 하다.
이 같은 혁신으로 팀의 가치는 현 소유주가 1992년 인수 후 무려 5배로 뛰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스볼 어소시에이츠`라고 불리는 현 소유주는 1992년 1억 달러에 자이언츠를 인수했으나 포브스 조사결과, 현재 4억8천300만달러로 가치가 뛰어 전체 30개 메이저리그 팀 가운데 9번째로 팀 가치가 높은 팀이 됐다.
자이언츠의 소유주 그룹에는 전 인텔 이사회의장이자 애플의 이사인 아서 록, 야후 이사회 멤버와 전 사장인 아서 캔과 제프 맬럿, 시스코 임원 댄 샤인만 등이 포진해 있다. 휴렛패커드의 공동창업자인 윌리엄 휴렛도 2001년 사망 전에는 소유주그룹에 포함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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