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껍질을 벗고 당당한 날갯짓
▶ 21일까지 Aegis Gallery
수필가이자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해연씨가 지난달 30일 자신의 개인작품전이 열리고 있는 사라토가에 위치한 Aegis Gallery에서 오프닝 리셉션을 가졌다.
그동안 그룹전 등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선보였던 김씨가 처음으로 ‘나비-그 흔적들’이라는 주제의 개인전을 가진 이날 리셉션에는 100여명의 지인들이 참석 축하를 보냈다.
김씨는 이날 리셉션에서 자신의 깊은 곳에서 나비가 하나씩 자라고 있다는 것을 아주 어릴 적 알게 되었음을 토로한 뒤 "이제 날개를 달았으니 멀리 날아갈 것"이라며 더 왕성한 작품 활동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개인전의 주제를 ‘나비-그 흔적들’로 설정한 것에 대해 "애써 모르는 것처럼, 아예 듣지 못하는 것처럼 감추고 사는 나비의 모습이 나의 모습을 대변한 듯 했다"면서 "스스로 애벌레의 껍질을 벗고서 당당하고 화려한 날개를 달고서 날아가는 나비처럼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인전이 자신에겐 새로운 비상을 위한 것이라고 거듭 설명한 김씨는 "한국일보에 실린 작품전 소식을 접한 분들이 신문을 직접 들고 와서 ‘꿈만 있었는데 덕분에 용기를 얻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국일보 여성의 창 필진으로도 활동했던 그는 지난해 월간 한국수필(2009년, 12월)에서 제178회 신인상을 받아 수필가로 등단하기도 했다.
"많은 이들의 보내준 격려 덕분에 용기를 내고 힘을 얻어서 꿈을 펼치게 되었다"는 김씨의 개인전은 지난달 27일부터 시작했으며 오는 21일(일)까지 계속된다. 문의는 (408)728-3785
주소:14531 Big Basin Way Saratoga, Ca> 95070
일정:10월27일(수)~11월21일(일) 수~일(12:00~7:00)
<이광희 기자>
수필가이자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해연(오른쪽에서 두번째)씨가 자신의 첫 개인작품전이 펼쳐지고 있는 Aegis Gallery에서 열린 오프닝 리셉션에 참석한 지인들에게 작품설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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