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내 주택 차압통보 건수가 올 3분기에 급증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조사기관 데이터퀵이 최근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3분기 캘리포니아주의 차압통보(default notice) 건수는 총 8만3,26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분기 차압통보 건수보다 19%가 늘어난 것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25.5% 낮은 수준이나 최근 들어 차압통보가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음을 보여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차압통보 증가가 실제 차압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는데 동의하고 있다.
데이터퀵의 앤드루 리페이지 분석관은 “차압통보 후에도 숏세일, 융자재 조정을 통해 차압을 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차압이 늘어난다고 보기는 힘들다”며 “하지만 차압을 당할 가능성이 있는 주택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기관들이 차압을 통해 주택의 소유권을 획득하는 리포제션은 3분기 소폭 감소했다.
한편 베이지역의 경우 9개 카운티에서 1만2,690통의 차압통지서가 발급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됐지만 지난 2분기보다 소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서는 32.5%가 감소됐다.
지난 15년간의 9개 카운티 평균 분기별 차압률이 6,231건이었다고 감안하면 올 3분기 차압건수가 평균의 2배로 여전히 기록적이다.
또, 3분기 차압의 마지막 단계인 은행담보권행사 (트러스티 디드)는 6,757건으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9.4% 감소했다.
한편 주택 중위가가 80만달러 이상인 지역(짚코드)의 주택 차압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민규,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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