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1월 1일 발생한 바트경찰 총격사건을 항의하기 하기 위해 베이지역 주요 부두노조가 23일 하루 조업 중단했다. 이날 일일 파업으로 오클랜드항만과 샌프란시스코항만이 하루 동안 사실상 마비되었다.
제10 국제부도 및 창고 노조는 사건 당시 바트의 프룻베일역에서 무장하지 않고 엎드린 채 누워 있던 흑인 승객을 총으로 쏴 죽게 한 혐의로 지난 7월 8일 과실치사로 유죄평결을 받은 요하네스 메셀리 전 바트경찰의 11월 5일 선고공판이 다가오면서 ‘총기류가 동원된 과실치사’의 최고형량인 14년이 선고되도록 요구하기 위해 하루 조업 중단하고 오클랜드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리처드 미드 노조위원장은 “노동자 하나라도 다치면 모두가 다치는 것”이라며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집회를 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조 회계담당자 팔레스 데일리씨는 “토요일인 23일은 물량이 많은 날로 주말 근무로 받게 되는 특별수당을 마다하고 이날 시위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클랜드항만 관계자는 항만이 사실상 마비되었다는 주류언론의 보도를 반박했다. 이날 조업 중단은 “항만 운영에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가 주장했다.
<서반석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