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3일 인천시 중구 영종도 인천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고속버스 추락사고 사망자 12명 가운데 재미동포 한인과 캐나다에 어학연수 중이던 한인 유학생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 중부경찰서가 4일 발표한 사망자 및 부상자 명단에는 재미동포 예규범(42·남)씨와 캐나다 유학생 고은수(17·여)양이 사망자로 분류돼 있으며 이외 12명의 부상자 가운데 고양의 어머니 이화숙(47·)씨와 미국인 게리 알랜(52·남)씨도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예규범씨의 시신은 인하대학병원 영안실에 안치돼 있으며 미국에 있는 가족들이 5일 한국에 도하면 유가족 조사를 마친 뒤 검찰 지휘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다. 캐나다에서 건축전공으로 대학입학을 준비 중이던 고양은 어학연수를 떠난 지 1년 반 만인 열흘 전 방학을 맞아 잠시 입국했다가 이날 출국하던 길에 변을 당했다. 중상을 입은 어머니 이씨는 아직 딸의 생사를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미국인 게리 알랜씨는 미국의 한 기독교대학 교수로 인하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선교활동을 위해 스리랑카로 출국하려다 사고를 당했다. 유족과 부상자 가족들은 ‘유가족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 합동분향소를 차리고 사망자 위패를 안치키로 했다. 사상자 손해배상은 경찰 조사와 사망자 장례 절차가 결정된 뒤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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