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구글의 유튜브와 애플의 온라인 음악 다운로드 매장인 아이튠스가 4일 오전 거의 동시에 해킹을 당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이날 인터넷판에서 IT 뉴스 사이트인 `슬래시닷’(SLASHDOT) 보도를 인용, 유튜브 등에 `엉뚱한’ 메시지가 게재되는 등 일시 해킹 현상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유튜브에는 이날 오전 `(10대 인기 팝 가수인) 저스틴 비버가 오늘 오전 교통사고를 당해 숨졌다’는 허위 내용의 메시지가 속보 뉴스 형식의 창에 게재됐다. 이 해킹 메시지에는 `더 많은 소식을 알려면 CNN 홈페이지를 방문하라’고 적혀 있었다.
비버의 한 팬이 유튜브에서 이런 내용의 `해킹 메시지’를 발견했는데 이 메시지는 원래 유저들이 참여하는 인터넷 웹 포럼인 `4챈’(4CHAN)에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슬래시닷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챈’의 웹사이트에는 `오늘을 기억하라. 오늘은 우리가 인터넷의 근간을 뒤흔들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날’이라는 메시지가 떠 있었다.
구글은 해킹 사실을 감지하고 유튜브의 `코멘트’ 시스템을 일시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구글의 대변인은 "문제점을 파악해 2시간 만에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했다. 구글 유튜브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향후 재발을 막겠다"고 말했다.
애플 아이튠스의 애플리케이션 시스템과 일부 아이튠스 계정 등에도 해킹 현상이 일시 나타났다고 포춘지는 전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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