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생활로 고통 받는 한인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LA다운타운지역에서 홈리스 봉사에 앞장서온 한인 선교센터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한인들을 위해 무료 식료품 배급에 나선다.
한인 존 최(사진) 목사가 섬기고 있는 ‘콜링 선교 서비스 센타’(CMSC)가 바로 그곳.
지난 2002년부터 롱비치와 LA다운타운 지역에서 노숙자들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와 동남아시아 저소득층을 위한 봉사를 해온 최 목사는 2달 전 LA 카운티내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연방정부 지원 무료 식료품 배급 프로그램(CSFB)을 맡고 있는 LA 리저널 푸드뱅크에 인증을 받은 뒤 한인타운지역에서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과일과 채소를 포함한 무료 식료품 배급에 나설 예정이다.
최 목사는 “그동안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봉사의 정신으로 숨어서 저소득층을 위한 봉사를 꾸준히 이어왔다”며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LA한인타운지역에서 끼니를 제대로 못 챙기는 저소득층 한인 노인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제는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봉사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 1990년대 초에 미국으로 이민을 온 최 목사는 LA지역에서 목회를 하다 10년 전 중풍으로 쓰러진 뒤 나누는 삶을 살기로 결심을 했다고 한다.
걷지 못하는 사람들을 볼 때 가장 가슴이 아프다는 최 목사는 “한번에 100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식료품을 푸드뱅크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지만 아직까지 물품을 배급할 장소와 자원봉사자들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거동이 불편한 한인 노인들에게 무료 식료품을 배달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 봉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의 (213)761-9257
(213)785-2250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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