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스 밀스 고교 졸업식서 고별사 영예 조현숙 양
“늘 수줍어하면서 조용한 내 딸 현숙이가 수석졸업을 해요.“
어머니 조영미씨는 너무도 기뻐서 비를 맞으면서도 즐거이 졸업식에 참석한 가족들과 친지들을 안내하노라 분주하였다. 지난 6월 22일 오후 6시 30분 할인턴(Harwinton)에 있는 루이스 밀스 고등학교(Lewis S. Mills High School)는 토링턴에 있는 워너극장(Warner Theater)에서 2010년도 졸업식을 거행하였다.
벌링턴(Burlington)과 할인턴 2개의 조그만 타운에서 공동 운영하는 루이스 밀스 고등학교는 커네티컷 제10 구역에 있는 학교이다.중산층 이상 수준의 타운에서 운영되는 이 학교의 졸업생 222명중 흑인은 2명, 히스패닉도 두
서너 명밖에 볼 수 없었으며 동양인도 중국인 한명이었고 조양이 한국인 2세로 백인 우월사회에서 수석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다는 것은 상당히 영예스러운 일이었다.
조현숙양은 학업뿐만 아니라 방과 후에는 할인턴 도서관에서 어린이들을 돌보면서 그림 그리는 것을 가르치는 자원봉사를 해 와 어린이들에게 최고 인기였다. 고등학교 수석 졸업생으로서 누리는 최고의 영예인 졸업고별사를 하였으며 전국 학업성적 인정위원회(National Honor Society)회원으로 할인턴 라이온스 클럽의 장학금과 할인턴 여성클럽의 장학금 그리고 루이스 밀스의 장학금 등 다수의 장학금도 받았다.올 가을 로드아일랜드 미술학교(Rhode Island School of Art)에 입학하는 조양은 장래희망을 묻는 기자에게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한 후 완벽한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가 되어 큰 출판사에서 일을 하고 싶다.”라고 대답 하였다.
5년 전 갑자기 아버지를 잃은 조양은 편모슬하에서 ‘어머니가 고생을 많이 한 것을 감사한다’고 하면서 ‘그 은혜를 잊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여 훌륭한 어머니의 딸이 되어 사랑하는 어머니와 오빠를 기쁘게 할 것’이라고 하였다. “9월에 어머니와 그리고 오빠를 떠날 생각을 하면 마음이 아프다. 빨리 운전도 배우고 어른이 되어 자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곽건용 기자>
앞줄 오른쪽부터 송성모 목사, 조영미(어머니), 조현숙, 조 그래이스 큰 어머니. 그 옆이 고모부 김정환 의사.?뒷줄 가운데가 교장선생 케리싸 나이허프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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