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레이커스
콘서트 티켓 등
주정부 조사 받아
지난해 재선에 성공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사진) LA 시장이 스포츠 경기나 콘서트 관람 입장권을 무료로 받는 관행이 구설수로 시작해 주정부의 조사로 확대되면서 사면초가에 빠졌다.
캘리포니아 공정정치실천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비아라이고사 시장이 공식 업무를 수행한다는 명목으로 무료 입장권을 받아 스포츠 경기나 콘서트에 참석하는 관행에 대해 공직 윤리위반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LA카운티 검찰도 비아라이고사 시장의 입장권 관행에 대해 위법여부를 가리기 위한 수사를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검찰은 “시장이 무료 입장권 받는 것에 대해 불만이 접수돼 조사를 시작했고 일반 불만신고와 동일하게 취급한다”고 밝혔다.
LA시 윤리위원회도 이미 지난달부터 시장이 입장권을 받는 관행의 불법여부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윤리위원회는 입장권 외에도 시장이 참석한 경기와 콘서트의 주최 측과 주고받은 이메일과 감사장 수여 대상, 사진, 연설 내용까지 조사하고 있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취임 후 지금까지 85개의 스포츠 경기와 콘서트, 시상식에 참석했지만 시장의 공식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초대한 주최 측으로부터 입장권을 제공 받은 것”이라며 “입장권을 향응이라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캘리포니아와 LA시 정치 윤리법에 따르면 정치인은 모든 무료 선물을 공개, 보고해야 하며 스포츠 경기나 공연 참석의 경우, 1년에 1개의 주최 측으로부터 가치가 420달러가 넘는 입장권은 받을 수 없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이 직접 공개한 무료 입장권 목록에 LA 다저스 경기 입장권이 가장 많았고 NBA 레이커스 경기와 아카데미 등 각종 시상식도 무료로 참석했다. 무료 입장권을 시가로 환산하면 최소 5만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추산된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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