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릿지필드 주민 200여명 공청회서 강력 반대
한인 밀집지역인 뉴저지 릿지필드(530 처치 스트릿)에 재추진 중인 쓰레기 하치장 건설<본보 6월29일자 A4면>에 반대하는 한인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의 목소리가 한층 거세지고 있다.
30일 뉴저지 리틀페리 소재 ‘버겐카운티 공공설비국(BCUA)’ 의회에서 열린 공청회에 참석한 한인 등 지역주민 200여명은 모두 한 목소리로 릿지필드 쓰레기 하치장 건설을 강력히 반대했다.
크라운 카팅사(회장 크리스 보엘)와 쓰레기 하치장 건설을 맡은 조지 카시노 전문 엔지니어&개발자는 이날 BCUA에 "이번 개발 재추진 계획은 주 환경규정에 맞춘 합법적인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관계당국에 제출한 개발 신청서에는 쓰레기 처리코드 13(자동차 폐기물, 트럭, 트레일러 등 큰 부품과 폐타이어)과 13C(건축물잔해 폐기물)를 하루 99톤씩 처리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워렌 빈센트 릿지필드 시의원은 "크라운 카팅사의 개발 신청서에는 쓰레기 하치장 건설에 따른 교통체증과 소음, 공기오염, 악취 등 지역주민들의 피해가 간과돼 있다"며 "나 자신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이 릿지필드에 쓰레기 하치장 건설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한인 조현주씨도 "개발사가 마치 쓰레기 하치장 건설을 공공사업인양 포장하고 있다. 개인의 이윤추구가 지역사회의 안녕보다 앞설 순 없다"며 "이미 일대 44만 에이커가 개발부지로 나와 있는 만큼 지역사회에 도움 되는 개발이 이뤄지도록 주민 모두가 힘을 합쳐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앤소니 스와레즈 시장을 위시한 릿지필드 시정부도 이날 공청회에 참석하는 주민들에게 보로 버스를 제공하며 쓰레기 하치장 건설에 반대운동을 정부차원에서 물밑 지원하기도 했다. 이번 개발과 관련된 프리홀더 미팅은 7일 오후 7시30분 버겐카운티 청사에서 열린다. <이진수 기자>
릿지필드 쓰레기 하치장 건설에 반대하는 워렌 빈센트 릿지필드(맨 오른쪽) 시의원이 반대의 이유를 개진하고 있다. 사진 맨 왼쪽이 크라운 카팅사의 크리스 보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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