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이민단체.히스패닉 의원 초청“연내 추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꺼져가던 포괄이민개혁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백악관에서 이민개혁단체 지도자들과 비공개 회동을 가진 데 이어 29일에는 연방하원에 이민개혁법을 상정한 루이스 구티에레즈 의원 등 히스패닉 의원 20여명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이민개혁 추진을 위한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1일 워싱턴 D.C.소재 아메리칸대학교에서 이민개혁 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대국민연설을 하고 연방의회에 연내 이민개혁법 논의에 착수해 줄 것으로 강력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애리조나 이민단속법에 대한 위헌소송 제기를 앞두고 28일 이민개혁 단체 관계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한 오바마 대통령은 “포괄이민개혁을 올해 추진하겠다는 공약에는 변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29일 히스패닉의원들과의 백악관 회동도 연내 이민개혁 추진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애리조나주와 같은 이민단속법이 제정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의회는 이민개혁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해 자신의 이민개혁 의지가 확고함을 보여줬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이같은 행동에 대해 실제 이민개혁을 올해 성사시키기 위
한 전략이기 보다는 11월 선거를 대비, 이민자사회의 불만을 잠재우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공화당의 이민개혁 반대를 부각시키는 한편 11월선거에서 이민자 출신 유권자들의 기권 사태를 막아 민주당의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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