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집에 있어 안전” 방심 금물
“봉사·선교 등 외부활동 기회 줘야” 지적
여름방학을 맞아 가정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는 한인 청소년들이 인터넷과 컴퓨터 게임에 몰입해 게임중독에 빠질 위험에 노출되면서 이에 대한 부모들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한인중독증회복센터(대표 이해왕 선교사)에 따르면 올 들어 상반기 6개월 동안 한인 10대 청소년들과 20대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상담 결과 게임중독 문제가 전체의 18%에 해당하는 21건으로 도박(42건), 마약(36건)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문제는 학기 중에는 친구들과 다른 활동에 참여하느라 게임에 집중하는 시간이 제한되지만 여름방학에는 이런 기회가 줄면서 가정에서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게임에만 집중하다 쉽게 중독에 빠질 위험이 크다는 데 있다.
센터 측은 한인 청소년들이 여름방학 동안 인터넷 게임 혹은 태블릿 게임기 등을 시간제한 없이 하루 종일 사용하면서 심각한 게임중독에 빠질 수 있다며 올바른 여름방학 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해왕 대표는 “맞벌이 부부가 많은 한인 가정에서 자녀를 집에 방치하면 자제력이 떨어지는 10대들은 게임에 쉽게 빠져 든다”며 “게임중독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부모가 먼저 인식해야 자녀들의 건강한 여름방학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자녀들이 알차고 유익한 여름방학을 지내도록 부모와 자녀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하고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이 선교사는 “비영리 단체를 통한 봉사활동 등 학생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외부활동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자녀가 집에만 있다고 해서 안전하다는 고정관념은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중독증회복센터는 오는 10일 오전 10시~오후 3시 월넛에 위치한 회복센터(19763 E. Valley Blvd.)에서 ‘자녀의 인터넷 중독과 게임중독 방지’에 대한 주제 강연 및 게임 회복을 위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회복모임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한다.
문의 (909)595-1114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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