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집 ‘부다페스트의 환생’을 펴낸 정두현 시인(방사선과 전문의)의 출판기념회가 5일 포토맥 소재 정씨 자택에서 열렸다.
출판기념회에는 워싱턴 문인회 유양희 회장을 비롯한 문인회 회원들과 친지 등 50여명이 참석, 정씨의 시집 출간을 축하했다.
정씨는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시집에 사인해 준 후 “작품 하나하나가 지금껏 살아오며 경험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했으며 인생참회록과도 같다”고 말했다.
문인회 유양희 회장은 “정 시인은 일상적인 것에 시인의 시선으로 특별함을 담아 의미를 부여, 생명력을 불어 넣고 있다”며 “그의 시들은 개인의 삶을 넘어 시대를 반영하고, 역사의 일부를 아우르며 독자들의 가슴에 다가서고 있다”고 평했다.
이정자 시인이 대독한 축사에서 김행자 시인은 “정 시인의 작품은 ‘장인정신이 빚어낸 따스한 광물성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는 전쟁이 할퀴고 간 상흔과 결코 복원될 수 없는 상실감을 다스려 극한의 슬픔을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권귀순 시인이 사회를 본 행사는 최연홍 시인의 축사, 윤동주 문학회 노세웅 회장의 서평, 박 앤 시인 · 박현숙 수필가 · 김경암 스님 등의 시 낭송에 이어 정씨의 부인 강영숙씨(물리재활의학과 전문의)가 축가 ‘어머니의 마음’을 부르며 마무리됐다.
워싱턴 문인회, 윤동주 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정씨는 지난해 ‘시문학’ 신인 우수 작품상에 당선돼 등단했으며 시문학, 서시, 창조문예 등에 작품을 발표해왔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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