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봄은 부동산 시장을 떠받쳐줬던 일련의 정책들이 종료되기 때문에 전국 부동산시장의 향배에 중요한 기로가 되고 있다.
연방정부가 주택매매 때 제공했던 세제 혜택이 이달 말 종료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모기지증권 매입은 지난달 말로 끝났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 자생적인 회복이 과연 가능할 지 아니면 아직 회복되지 않은 부동산 시장이 거꾸러지면서 다시 경기후퇴에 빠져들지 않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정부의 부양책이 끝나더라도 시장이 급전직하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진단했다. 통신은 경제 전반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일자리도 늘어나고 있고 이것이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부동산협회도 “주택시장이 올 봄 자생적으로 충분히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난 2월 잠정 주택판매가 전월대비 8.2% 급증한 것은 올 봄에도 매매가 활기를 띨 것이란 것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부동산 부양책이 다시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존 행콕 파이낸셜 서비스의 경제학자 빌 체니는 “다만 올해 선거가 있어 더 지원하는 것도 정부로선 나쁘지 않은 베팅”이라며 부양책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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